WHAT IF
SUPER JUNIOR Lyrics

쌓여가는 시간들은
매일 변하는 세상에 언제나 변하지 않는 시간, 그러면서 욕심을 자아내게 되는 것 같아.

아마도 욕심을 부르나 봐요
우리 모두 기대와 욕구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이 더 큰 욕구를 불러올지도 모르겠어요.

어제보다 오늘 더 아파진 걸 보면 oh girl
어제보다 더 아픈 날이 지나가면서, 아무리 그대를 보고 있어도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 보여.

나를 향한 미소에도 마냥 행복할 수 없어진 건
그대의 미소도 더 이상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게 되었나 봐.

특별함이 없다는 걸 알아 버린 후부터였죠 baby
우리의 사랑이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부터 였어요, 그때부터 나에게 baby라는 칭호는 없어진 것 같았어요.

What if 그대가 날 사랑할 것만 같아
만약 그대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저 그런 생각만으로도 기댈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기다리면 내게 올 것만 같아서
그저 조금만 기다리면, 언젠가 그대가 내게 다가와줄 것 같아요.

이런 기대로 나는 그댈 떠날 수 없죠
이렇게 큰 기대와 사랑이 있으면서, 그대를 떠날 수는 없어요.

그렇게 시간이 쌓여 아픔이 되는 걸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포근한 기억들도 아픈 추억으로 변해나가는 것이란 걸 잘 알잖아요.

잘 알고 있으면서 oh girl
왜 이런 아픈 기억들을 나누며 울고 있는지, 그대는 잘 알고 있어요.

내게만 주는 거라고 믿고 싶어지는 미소였지만
그대가 나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더 이상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없는 그런 미소가 떠올랐어요.

아닌 거겠죠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하지만 혹시나 마음이 바뀔 수도 있을까 해서, 그대가 나를 사랑해줄 가능성을 기대해봤나봐요.

What if 내가 그댈 먼저 만났었다면
만약 나가 그대를 먼저 만나면서, 조금 더 서로 알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문득 상상해봈나봐요.

아니 차라리 나 그대를 몰랐었다면
그대를 사랑할 기회가 없었다면 차라리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 순간도 있었나봐요.

이런 생각도 내겐 아무 소용이 없죠
그런 생각들이 어떤 효과도 가져오지 못한 채, 그저 내 마음속에 머무르는 것 같아요.

깊숙하게 박힌 그대라는 시간 속에
그대라는 존재가, 내 마음속에 깊이 박혀서 지난 추억과 함께 시간이나 체감될 때가 자주 있어요.

이미 살고 있으니 시간의 무게만큼
그대와 함께 지쳐 갔던 시간도, 추억들도 모두 내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듯이 살아있는 거란 걸 알아요.

사랑은 더해가고 아픔이 무거워도 그래도 언젠간 날 사랑할 것만 같아
어떤 아픔도, 어떤 고통도 더 이상 답답하게 만들지 않게 된다면, 그대가 나를 사랑할 것 같은 마음을 계속 간직할 거에요.

조금 기다리면 내게 올 것만 같아서 이런 기대로 나는 그댈 떠날 수 없죠
그저 조금만 더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그대가 내게 다가와줄 것 같은 그런 마음으로, 그대를 떠나기엔 참을 수 없어요.

그렇게 시간이 쌓여 오늘을 만든 걸
그동안의 추억들과 경험들이, 오늘이 되어서야 계속 쌓여서 이제 내게로 온 것 같아요.

잘 알고 있으면서 oh girl oh lady
그러면서도 내 마음이 불씨처럼 작은 것을 알면서, 그대를 위해서라면 불을 피우고 싶은 마음이 맴돌아요.